현대硏, "온스당 금 2000달러 육박...부정 영향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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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20-08-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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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값이 급등하면서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일 '금 2000달러 진입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 "금 가격 상승 원인에 따른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 변화를 감지하고, 이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펀더멘털 강화를 비롯해 실물경제와 금융자산시장 간 비동조화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으로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게 현대연의 조언이다.

최근 명목 금 가격은 2020년 7월 29일 현재 온스당 1970.8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에 금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데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 현상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근 달러화 약세 압력이 강화되면서 금 가격 상승 요인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현대연을 바라봤다.

특히 실물경제 측면에서 과거 금 가격이 상승했던 시기의 경제성장률 및 글로벌 교역량 증감률 등 거시경제 부문의 주요 경제 지표는 악화됐다. 

오일 쇼크가 발생했던 당시의 경제성장률은 위기 이전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2008년 2.0%에서 2009년에는 -1.3%로 급락했다. 2017년 3.3%를 국지적 정점으로 하락하던 세계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르는 경제 위기 영향으로 50여 년만의 사상 최저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최근 하락세로 반전한 달러화의 흐름은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와 유사하며, 최근 엔화 환율은 과거 경제 위기 당시 상승했던 경험과 달리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과거 금 가격 상승 시기에는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던 점에서 유사한 측면이 있으나, 최근에는 자산시장이 빠르게 반등하면서 금 가격 급등과 자산시장 회복이 동시에 발생하는 모습이다.

현대연은 과거 금 가격 상승 시기에는 주요국은 비교적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시장 유동성 또한 빠르게 증가하는 모습으로 판단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본점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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