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는 폭염특보, 중부지방에 폭우...상반된 날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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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요 기자
입력 2020-08-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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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공기를 품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남부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중부지역은 이 따뜻한 공기가 장마전선과 만나 곳곳에서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곳곳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부산과 대구, 일부 영남 지역은 전날 폭염경보에 이어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겠다.

남부 지역 폭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된 탓이다. 

여기에 필리핀해상에 위치한 저기압도 우리나라 내륙으로 따뜻한 공기를 더해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이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예상된다.

포항과 대구는 낮 최고기온이 각각 33도, 34도까지 치솟겠다. 일부 영남 지역은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더 오르는 곳도 있겠다.


 

폭염 날씨 해운대 해변 여유[사진=연합뉴스]


중부 지역은 따뜻한 공기들이 장마 전선과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강한 비를 뿌리며 남부와는 상반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와 경북 일부지역에 3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남부와 충북북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경기도 안성은 전날 오후 6시부터 내린 비로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 강수량이 283mm에 달한다. 여주는 누적 강수량 130mm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용인 133mm, 이천 130mm, 광주 127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강원도는 오전 9시 기준 영월(172.6mm)과 원주(163.5mm), 정선(147mm)에 호우가 집중됐다. 충청도는 단양(273mm), 제천(231.5mm), 충주(142.5mm), 청주(106mm) 등지에 폭우가 내렸다.

경상도는 봉화(158.5mm), 울진(105mm), 문경(100mm) 등에 강한 비가 내렸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는 낮 12시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 시간당 3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경기남부와 충북북부, 경북북부에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주말 내내 내린 비는 월요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3일 오후 9시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시설물관리와 저지대 침수 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집중호우로 침하된 제천 국사봉로[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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