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선수 세 명, 돈 잔치 WGC 둘째 날 톱10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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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8-0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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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세 명이 특급 대회에서 톱10에 안착했다. 선봉에 선 사람은 안병훈(29)이다.
 

안병훈[사진=연합뉴스 제공]


안병훈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77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달러·약 125억원) 둘째 날 결과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엮어 5언더파 65타,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안쪽(10번홀)으로 둘째 날을 출발한 안병훈은 10번홀(파4), 12번홀(파4), 14번홀(파3), 16번홀(파5) 징검다리 버디 4개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4타를 줄인 채 바깥쪽(1번홀)으로 들어선 그는 후반 첫 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3번홀(파4)과 9번홀(파4) 버디 2개로 틀어 막았다.

안병훈은 이날 티박스에서 평균 297야드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 그린 적중률은 77.78%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퍼트당 얻은 이득 수는 0.023을 기록했다.

이날 5타를 줄인 그는 첫날 줄인 두 타를 더해 7언더파 133타로 ‘슈퍼맨’ 브룩스 켑카, 체즈 레비(이상 미국)와 나란히 공동 3위에 위치했다.

둘째 날 결과 안병훈을 시작으로 한국 국적의 선수 세 명 모두 톱10 안에 안착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안병훈의 뒤에는 강성훈(33)이 자리했다. 그는 6언더파 134타로 매슈 피츠패트릭(영국)과 함께 6위 그룹을 형성했다.

임성재(22)도 지난 몇 대회의 부진을 털고 있다. 그는 5언더파 135타로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나란히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국적 선수의 WGC 우승에 대한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1999년부터 2020년까지 WGC 이름으로 열린 대회에서 한국 국적의 선수가 우승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일본의 경우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2016년 일반 대회에서 우승했고, 월드컵에서는 이자와 토시미츠와 마루야마 시게키(이상 일본) 조가 우승한 전적이 있다.

그러나 태극기를 꼽기 위한 힘찬 발걸음 앞에 두 선수가 가로막고 섰다. 바로 선두인 브렌던 토드와 2위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다. 토드는 11언더파 129타로 두 타 차 선두다. 파울러는 9언더파 131타로 안병훈에 두 타 앞서 2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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