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승용차 수출 26% 감소…친환경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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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7-3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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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2분기 승용차 수출은 각각 26.3%, 40.6% 감소

  • 일본 승용차 수입 큰 폭 감소

우리나라 수출의 중심 역할을 하는 승용차 부문이 상반기 26.3% 감소했다. 반면 친환경 승용차의 수출은 2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승용차 수출액은 146억 달러, 수입액은 5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26.3% 감소, 수입액은 8.4% 증가했다.

승용차 수출대수는 86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3% 감소했다. 반면 수입대수는 14만 대로 0.6% 늘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승용차 전체 수출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친환경차 수출은 EU와 북미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액기준으로 살펴본 주요 수출 대상국은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호주 순이다. 다만 미국(-14.4%), 캐나다(-25.4%), 영국(-10.7%), 독일(-31.5%), 호주(-41.6%), 러시아(-60.4%), 사우디(-2.4%), 프랑스(-10.3%) 등 주요국이 모두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31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증가율 39.4%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두자리 증가세를 유지했다. 또한 전체 승용차 수출액 중 친환경차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13%에서 올해 상반기 21.6%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주요국 중심으로 살펴보면 영국(203.3%), 독일(76.4%), 프랑스(42.7%), 네덜란드(26.6%), 캐나다(9.4%) 등의 국가로 수출이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 주요 수입 대상국은 독일, 미국, 일본, 슬로바키아, 영국순이다.

한편 2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62억 달러, 수입액은 2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40.6% 감소, 수입액은 17.7% 증가했다. 수출대수는 35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4% 감소했다. 수입대수는 8만대로 2.2% 증가했다.

특히 일본 승용차의 수입이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독일, 미국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수입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승용차 수입은 전 차종에서 1분기 44.2%의 하락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65.6%의 감소를 보였다.
 

승용차 수출입액(백만 달러) [사진=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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