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슈 리마인드] ② 코로나19 수혜 네이버, 최대 분기 매출... 비대면 사업 ‘승승장구’ 外

차현아 기자입력 : 2020-07-31 08:02
7월27~31일 인터넷·포털업계 주요 이슈 정리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제공]

◆ 코로나19 수혜 네이버, 최대 분기 매출... 비대면 사업 ‘승승장구’

네이버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쇼핑과 페이(간편결제), 콘텐츠, B2B(클라우드, 협업 도구 등) 같은 비대면 서비스들이 모두 성장한 결과다.

네이버는 올해 2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인 1조9025억원을, 영업이익은 230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6.7%, 79.7% 증가한 수치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성과형 광고 사업과 함께 선제적으로 투자해온 커머스, 페이, 콘텐츠, B2B 사업들이 비대면 문화 확산에 힘입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의 커머스 사업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네이버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스마트 스토어로 창업하는 이들이 최근 3개월 평균 3만3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대비 61% 증가한 수치다. 전체 스마트 스토어 수는 35만개까지 늘었고, 연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판매자는 2만6000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스마트 스토어 거래액은 작년 대비 64%나 늘었다.

웹툰 사업은 프랑스와 남미 지역으로 서비스를 넓히면서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6400만명을 넘어섰고, 거래액은 작년 대비 57% 늘었다. 웹툰 매출 중 해외 비중은 27%까지 늘었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매출 또한 작년 대비 141%나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기조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매장·소득 없는 2030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 대출”

네이버의 금융 전문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금융 이력이 없어 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을 위한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자체적으로 만든 신용평가시스템을 적용해 매장과 매출 실적이 없는 소상공인도 은행권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28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파트너스퀘어 역삼에서 열린 ‘네이버 서비스 밋업’ 행사에서 “연내 ‘SME(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 대출’과 ‘빠른 정산’ 프로그램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ME 대출은 금융 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네이버파이낸셜의 금융 서비스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를 위해 미래에셋캐피탈과 손잡았다. 대출 대상은 네이버의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판매자들이다. 네이버는 이들이 SME 대출을 통해 은행권 수준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67%가 20~30대라며, 대부분 금융 이력이 부족해 초기에 사업을 확장하는 데 자금 융통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기존 금융권에 가면 대출 한도가 적고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한다. 특히 온라인 창업의 경우 매장이 없어 대출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이를 위해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인 ‘ACSS(대안신용평가시스템)’를 구축하고 있다. 매출과 세금, 매장 크기 등을 기준으로 대출 여부를 판단하는 기존 금융권과 달리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매출 흐름과 판매자 신뢰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신용점수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전년도 매출이나 매장이 없어도 판매자들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라인 “‘디지털 전환’ 통한 고객 경험가치 향상이 우리 목표”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인공지능(AI)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이용자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라인의 인공지능(AI) 기술은 현재 일본 280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도 활용되고 있다. 라인은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AI를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마스다 준(舛田淳) 라인 최고전략마케팅책임자(CSMO)는 2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라인 AI 데이’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AI와 데이터로 디지털 전환을 일으켜 어떻게 고객의 경험가치를 향상시킬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잠들 때까지 이용자의 생활을 서포트하는 ’라이프 온 라인(LIFE on LINE)’이 라인의 비전”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중요한 것이 디지털 전환이며, 이는 AI·데이터와 함께 고객 가치 향상에 필요한 수단이자 도구”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사고 신이치로(砂金信一郎) 라인 집행임원 및 AI 컴퍼니 최고경영자(CEO)는 라인의 AI 기술이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고객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그는 “라인은 2017년 AI 솔루션 ‘클로바’를 출시한 이후 본격적으로 AI 기술을 연구·개발해 왔다”며 “2019년 기준으로 라인 AI 기술을 도입한 기업은 280개로, 챗봇과 OCR(문자인식), 음성인식 등의 기술이 디지털 전환 실현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인은 그동안 클로바 기술을 B2B(기업 간 거래)로 제공해 온 ‘클로바’ 사업과 기술을 API로 제공해 온 ‘라인브레인’ 사업을 통합해 ‘라인클로바’ 브랜드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기존 라인브레인의 서비스, 제품명들은 모두 라인클로바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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