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코로나19에도 2분기 선방…영업익 388억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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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7-2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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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LS ELECTRIC)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출 극대화를 통해서 2분기 선방했다. LS일렉트릭은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전사적인 디지털화와 기술력 고도화를 통해 하반기 반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76% 감소한 388억1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5808억4000만원) 대비 3% 증가한 5982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1분기에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41% 증가한 40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분기는 고객사의 해외 사업이 멈추면서 관련 매출이 감소하면서 수익이 주춤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해외를 중심으로 기승중이라 대규모 인프라 사업 등은 하반기에도 상황이 좋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은 코로나19 위기를 디지털화와 국내 매출 극대화 등을 통해서 이겨낸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에너지 분야 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R&D도 줄이지 않고, 꾸준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매출액의 5.4% 규모인 1265억원을 R&D 비용으로 지출했다.

LS일렉트릭은 온라인 콘퍼런스인 '웨비나'를 열고, 고객과 화상 미팅을 하면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33년만에 사명을 바꾼 만큼 수평적 조직 문화인 '애자일 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도 LS일렉트릭의 전력사업에 긍정적이다. 그린뉴딜 정책의 핵심은 △전기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전력망 고도화 및 고품질 전력 서비스 제공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소비 효율 극대화 및 환경 영향 고려한 스마트그리드 구축 등이다. LS일렉트릭의 주력 분야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전력인프라 시스템 등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력과 자동화 기기, 전력시스템, 스마트에너지 사업 모두 국내 시장에서 성장했고, 자회사도 의미 있는 실적을 거둬 코로나 이후 기대감이 더 큰 상황"이라며 "코로나 영향은 3분기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나 4분기부터는 예년 수준의 실적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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