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모아 태산, 잔돈 재테크] ①990원 저축해 10만원 모으는 '자투리 투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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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7-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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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돈 활용한 재테크로 '비용 부담' 적어

[사진=아주경제 DB]

사회 초년생들 사이에 '자투리 투자'가 인기다. 평소 큰 생각 없이 쓰던 작은 돈을 차곡차곡 모으면, 나도 모르는 새 꽤 큰돈을 모을 수 있다. 작은 금액으로 저축하는 습관을 잡아준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다.

카카오뱅크의 '저금통'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 기능을 켜두면 평일 동안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에 있는 1000원 미만의 잔돈이 자동 이체된다. 이를 활용하면 최대 10만원 수준의 금액을 모을 수 있다. 어릴 적 돼지 저금통을 통해 모으던 돈과 비슷한 규모다. 금리도 연 2%(세전)로 적지 않은 편이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계좌 수는 236만개다.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도 인기다. 가입금액을 1000원·2000원·3000원·5000원·1만원 중 선택해 26주간 매주 납부하면 된다. 매주 납입에 성공하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하나씩 얻을 수 있다. 26주 적금에 '도전과 성공' 스토리를 적어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도전 현황도 공유할 수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계좌 수만 560만좌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핀테크 기업 핀크의 '습관적금'도 유용하다. 이 서비스는 카페, 편의점, 빵집 등 6개 분야에서 고객이 결제를 하면, 정해진 비율(5~50%)로 자동 저금이 진행된다.

최근에는 기존 금융사들도 '짠테크' 상품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의 ‘해외주식 소액투자 서비스’는 카드 결제 시 자투리 금액 또는 고객이 정한 일정 금액을 지정된 해외주식에 투자해준다. 아마존, 애플 등 인기 해외주식을 0.01주 단위로 매매할 수 있다. 소비 지출 성향 분석을 통한 종목 추천도 가능하다.

웰컴저축은행의 '잔돈자동적금'은 체크카드로 결제 후 남은 1000원 미만의 잔돈을 적금 계좌에 자동으로 적립해준다. 만약 9900원짜리 상품을 구매하면 100원이 바로 이체되는 셈이다. 만기에는 '잔돈올림'이 적용된다. 만약 만기 지급액이 121만5000원이면 5000원을 더해 122만원을 주는 식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2%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4%까지 적용된다. 계약기간은 12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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