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갤러리] 대형 해수욕장 피하는 피서객들, 코로나 19로 전국 해수욕장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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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웅 기자
입력 2020-07-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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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경포해수욕장에 드론을 투입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감시하고 있다. 카메라와 마이크가 부착된 드론은 피서객이 2m 이상 거리 두기를 하지 않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안내 방송을 한다.[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휴가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

지난 22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해운대 등 전국 21개 대형 해수욕장의 이용객이 크게 줄었고, 연간 이용객 5만 명이 안되는 이른바 '한적한 해수욕장' 23곳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지난해와 비교하면 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덜 붐비는 해수욕장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방 소도시의 해수욕장도 마을주민들이 직접 코로나19 방역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특정 해수욕장으로 피서 인파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도입했다. 전국 주요 해수욕장 50곳의 이용객 정보를 30분 간격으로 집계, 녹색, 노랑, 빨간색으로 표시한 것이다.

녹색 불이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해수욕장이라는 말이다.

전라남도는 지역 해수욕장 15곳에 '해수욕장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인원이 마감되면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바다여행 홈페이지나 전화로 미리 예약해야 방문할 수 있다.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설치된 게이트형 소독기를 통과해 해변으로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서 통제 요원들이 피서객을 대상으로 QR코드를 등록한 뒤 손목 밴드를 부착해주고 있다.[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예약제를 운영하는 전남 영광군 홍농읍 가마미해수욕장이 18일 한산한 모습을 보인다.[연합뉴스]

완도군이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 3차 방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3차 방역 시스템 중에는 드론에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는 방식이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은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완도군 제공]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입구에 설치된 방역 게이트. [완도군 제공]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전라남도 고흥의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입구에서 발열검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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