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문화] ​세종시민에 감동 선사한 '2020 세종문화야행, 행복한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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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20-07-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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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세종문화원, 한음기획 공동 추진, 고퀄리티 클래식 선율 아름동 일대 울려퍼져

올해 초 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집합장소가 규제돼 전국적으로 공연 등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가운데 세종시의 경우 50여명의 감염 확진자들이 나왔지만 모두 완치됐고, 사망자도 발생되지 않았다.

세종시에서 감동적인 공연이 펼쳐졌다.

25일 저녁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광장에서 펼쳐진 '2020 세종문화야행' 첫 번째 행사인 '행복한 클래식 오페라&POP 뮤지컬' 공연이 2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감동을 안겨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시가 주최하고, 세종문화원과 한음기획 주관으로 진행됐다.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이라 주최 측은 전자출입명부(QR 체크인) 입장과 동시에 공연장 전체 방역과 안전라인설치, 비접촉 체온계를 통한 발열체크 등의 과정을 거쳐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고, 시민들도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행요원들의 거리두기 요청에 따르는 등 안전한 공연장 유지를 위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이날 공연된 행복한 오페라는 '지금 이순간' 파우스트 '보석의 노래' 등 16곡의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로 구성됐다. 피아노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첼로로 이뤄진 피아노 4중주와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노래는 아름동 광장을 순식간에 장악했다.

또, 소프라노 김현희와 테너 김래주의 A Love until the end of Time로 시작된 공연은 소프라노 소한숙, 테너 구병래의 Time to say Good-bye로 달아올랐다. 시민들은 익숙한 음악에 박수로 화답하는 등 공연을 즐겼다. 대성당의 시대, 투우사의 노래, 나를 태워라 등의 공연이 이어졌고, 초여름밤 낭만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멜로디에 녹아들었다.

가족과 함께 공연을 보러 온 아름동 주민 송인철 씨는 "코로나19로 영화를 보러 가는 것조차 부담스러웠는데 집 가까이서 이런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되어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2020 세종 문화야행'은 행복한 클래식을 시작으로 내달 2일 금강스포츠공원 특설무대, 같은 달 29일 한솔동, 9월 26일 도담동 먹자골목 광장, 10월 17일 조치원역 문화광장에서 각자 다른 테마로 공연이 진행된다.
 

[사진=한음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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