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어 서울서도 '수돗물 유충'…정총리 "신속히 원인조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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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07-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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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에서 유충 발견 (인천=연합뉴스)15일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 한 주택에서 발견된 유충이 물병에 담겨 있다. 2020.7.15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을 넘어 서울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원인 조사 및 전국 정수장 긴급점검을 지시했다.

정 총리는 지난 9일 인천에서 수돗물 유충 관련 최초 접수 이후 경기 파주, 서울 등으로 퍼지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전화로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고 총리실은 밝혔다.

정 총리는 조 장관에게 "환경부 주관으로 인천시 등 관계 지자체, 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원인조사를 시행하고 진행 상황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려 불안감이 증폭되지 않도록 우선 조치하라"고 했다. 또 "전국 정수장 484곳에 대한 긴급점검도 조속히 추진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선제 대응하고,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했다.

한편 최근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서울에서도 유충으로 보이는 벌레가 수돗물에서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신고자의 집을 찾아 해당 유충을 수거한 뒤 서울 물 연구원에 맡겨 분석을 의뢰했다.

상수도 사업본부 관계자는 "지하저수조 안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으나, 저수조 밖의 주변에 벌레가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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