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고용, 아직 불확실성 크다… 제조업 고용 감소폭 확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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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7-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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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6월 고용동향에 대해 "4월을 저점으로 회복되는 모습이기는 하나 아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6월 취업자수는 전년 대비 35만2000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4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다. 고용률(15~64세)은 1.3%포인트 하락한 65.9%를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0.3%포인트 상승한 4.3%로 나타났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서비스업과 임시·일용직 여건이 점차 나아지고 3월 160만명을 상회했던 일시휴직자도 73만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며 "고용 회복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 취업자 감소는 5월 33만3000명에서 6월에는 28만명으로 감소폭을 줄였다. 임시·일용직 취업자 감소도 5월의 65만3000명에서 6월에는 49만4000명으로 나아지고 있다.

다만 홍 부총리는 "개별업종 중에서는 지난달보다 고용상황이 악화된 경우도 있다"며 "특히 제조업 고용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이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제조업 취업자수는 5월 5만7000명 감소한 데 이어 6월에는 6만5000명 줄어들었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은 청년층의 고용 회복이 더디다는 점도 마음 아픈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지난 3일 확정된 3차 추경의 직접일자리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취약계층에게 제공하겠다"며 "한국판 뉴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디지털·그린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사회 안전망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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