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수분보충] 저수조형vs직수형…'내게 맞는 정수기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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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7-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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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필터 촘촘하지만 저수조 공간·관리…좁은 공간 활용도 높인 직수형

정수기 경쟁이 치열해지며 정수기 회사들이 다양한 정수기 종류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넓어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정수기는 크게 역삼투압(RO) 방식을 사용하는 정수기와 직수형 정수기로 나눠진다.

RO필터 정수기는 기존 많이 사용되는 역삼투압 정수기로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해왔다. 역삼투압 정수 방식은 삼투 현상을 반대로 적용한 기술이다. 치밀한 구조의 막을 이용하여 불순물이 많은 원수에서 불순물은 걸러내고, 물은 투과하게 함으로서 선택적으로 깨끗한 물만 남게 되는 원리로 미세정밀 여과 방식으로 불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RO필터는 촘촘한 필름막으로 머리카락의 100만분의 1크기까지 걸러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단점도 존재했었다. 필터가 촘촘하고 세밀하게 거르기 때문에 제거 시간 당 정수 용량이 적어 빠르게 물을 정수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RO필터 정수기는 물탱크격인 저수조에 물을 받아 사용해 상대적으로 제품 크기가 크다. 직수형 정수기에 비해 저수조까지 관리해 줘야하기도 하다.

반면 최근에는 이런 단점을 극복한 소형 정수기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저수조에 물을 저장하지 않고 수돗물이 필터를 바로 통과하는 직수형 정수기다. 저수조 정수기에 비해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용이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만 직수정수기의 경우 초반에는 RO필터 정수기에 반해 필터가 촘촘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정수기 업계는 지속적으로 필터 성능을 강화하며 직수 정수기에도 RO필터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제품을 내놓는 등으로 대응 중이다.

이 밖에도 물이 나오는 토출구를 스테인리스로 출시하는 등으로 위생을 위한 노력도 지속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수기를 고를 때 설치장소와 본인의 사용 방법, 관리 주기 등을 고려해서 자신에게 더 적절한 정수기를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코웨이의 '한뼘 시루 직수 정수기' [사진=코웨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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