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김진환·구준회, 음주운전 방조 의혹…YG 측 "엄중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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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0-07-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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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구준회(왼쪽), 김진환[사진=유대길 기자]

그룹 아이콘 김진환, 구준회가 빗길 교통사고를 당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13일) 오전 3시 40분께 경남 남해군 창선면 편도 1차선 국도에서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와 김진환·구준회가 가벼운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지인 사이로, 대여한 승합차로 주행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입건, 김진환·구준회에 대해서도 이를 방조한 혐의가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이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진환과 구준회가 응급 치료를 받고 현재 소속사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YG 측은 "음주운전에 엄격한 내부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이런 사고가 발생해 매우 깊은 우려와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관련 사실을 보다 면밀히 내부 조사해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할 것이며,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아이콘 일부 멤버들이 탑승한 차량이 13일 사천 3번 국도에서 남해 방면으로 향하던 길에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운전자 A씨를 포함해 차량에 탑승했던 멤버들의 부상 수준은 경미한 것으로 의료진이 판단, 응급치료를 받은 뒤 현재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당사는 음주 운전에 엄격한 내부 규정을 두고 있음에도 이같은 사고가 발생해 매우 깊은 우려와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관련 사실을 보다 면밀히 내부 조사해 상응하는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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