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국철에 납품하게 될 변압기 (사진=히타치제작소 제공)]
일본의 히타치(日立)제작소는 9일, 새롭게 출범한 송배전망 자회사인 히타치ABB파워그리드의 인도 법인이 인도국철로부터 기관차 400량분의 변압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액은 12억루피(약 17억엔).
인도국철 산하인 치타란잔 기관차 공장으로부터 객차와 화차를 견인하는 기관차 400량이 사용하는 변압기를 수주했다. 히타치제작소의 홍보 관계자에 의하면, 수주한 변압기는 서부 구자라트주의 바도다라의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인도국철은 인도 내 철도노선을 10년 내에 전면 전기화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0으로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히타치ABB파워그리드는 에너지 및 환경효율이 우수한 변압기를 인도국철에 제공해, 이산화탄소 배출절감과 인도국철의 목표달성에 공헌한다는 방침이다.

[히타치ABB파워그리드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바도다라의 공장에서 변압기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히타치제작소 제공)]
히타치ABB파워그리드는 히타치가 스위스의 중전기 업체 ABB의 송배전 사업의 인수를 통해 올해 1월에 출범한 회사다. 히타치의 홍보 관계자에 의하면, 인도에서 주력하고 있는 부문은 고압송전 관련제품과 변압기. 회사가 출범한지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인도 사업의 전략 및 목표에 대해서는 "앞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히타치는 ABB가 축척해 온 세계 최고 수준의 송배전 사업과 히타치가 지니고 있는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솔루션을 전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히타치ABB파워그리드의 인도 법인은 ABB파워 프로덕츠 앤 시스템즈 인디아의 약칭으로, 내셔널증권거래소(NSE)와 봄베이증권거래소(BSE)에 상장해 있다. 올 1분기 수주액은 전 분기 대비 51.8% 증가한 93억 4200만루피. 매출액은 27.3% 감소한 81억 1550만루피, 순이익은 17.8% 감소한 2억 9180만루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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