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대단히 후배 아끼던 분"…이해찬, 유족 찾아 위로

전환욱 기자입력 : 2020-07-12 23:24
"이게 나라냐" 대전현충원 안장 문제로 유튜버 항의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고(故) 백선엽 장군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8시 30분경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송갑석 대변인과 함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유족을 만나 "장군님은 2005년 총리공관에서 저녁을 모시고 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며 "그때만 해도 정정하셨는데…"라고 말했다.

2005년 당시 국무총리였던 이 대표는 총리 공관에서 백 장군을 비롯한 재향군인회 원로자문위원을 초청해 위례신도시 건설로 군부대 및 군 시설을 이전하는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조문 뒤 내실로 이동해 유족들과 대화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그때 만났던 백 장군의 모습이 대단히 후배들을 아끼는 분이었고, 굉장히 건강했던 분"이라고 말했다고 송갑석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상주는 논란이 된 국립현충원 안장 문제에 대해 "고인이 건강하던 시절 대전현충원으로 가기로 가족 간 사전 얘기가 돼 있었다"며 "대전이든 서울이든 다 같은 대한민국이고 대전현충원이든 서울현충원이든 모두 국립현충원"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조금 더 일찍 올 수 있었는데 지방에 머무르면서 다른 일정과 함께 맞추다 보니 조문이 늦어졌다"며 "내일 날도 궂은데 장례까지 순조롭게 잘 치러지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송 대변인이 전했다.

이낙연 의원도 이 대표에 앞서 빈소를 찾았다.

이 의원은 빈소를 나와 "(유족에게) 명복을 빈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와 이 의원은 빈소를 빠져 나갈 때 유튜버들로부터 "이게 나라냐. 어떻게 장군님을 이렇게 대우할 수 있느냐", "서울 동작현충원에 왜 못갑니까" 등의 항의를 받았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의 빈소를 조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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