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이 등 떠밀려 파는 집 '한신서래'…재건축 기대로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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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7-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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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강남의 아파트 대신 충북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해 논린이 된 것과 관련, 부동산 업계에서는 노 실장이 남긴 '똘똘한 한 채' 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 실장이 남긴 강남의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에 소재한 한신서래아파트로 알려졌다. 한신서래 아파트는 1987년 12월 준공된 12층 4개동 414가구 규모의 단지로, 전용면적 45~147㎡로 구성됐다.

한신서래는 준공연도가 30년을 훌쩍 지나 재건축을 바라보고 있다. 낮은 지대에 위치해 고도제한이 없어 초과 용적률이 기대돼 재건축 수혜주 가운데도 1급이라는 평가다.

인근에는 지하철 7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있으며, 학군도 잠원초·방배중·서울고·세화고 등으로 대한민국 최고로 구성됐다.

노 실장은 한신서래 전용면적 46㎡짜리를 2006년 2억8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보유한 46㎡의 최고 실거래가는 지난해 10월 매매된 10억원이다. 노 실장은 보유 14년 만에 8억2000만원가량의 평가차익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 아파트는 아직 안전진단 통과가 안돼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설립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미래가치가 반영돼, 지난 6월 전용 65㎡ 매물이 14억4500만원에 팔려 지난 1월(10억5000만원)보다 훌쩍 올랐다.

한편, 노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의도와 다르게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송구스럽다"며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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