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소차 시장 5년간 1000억원 더 투입…경쟁력 강화 지원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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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7-0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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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수출 수소화물차 정부지원과 우리기업 노력 콜라보

국내 자동차 업체가 중대형 수소차를 유럽으로 수출하자 정부가 향후 5년간 1000억원의 자금을 더 투입해 경쟁력 강화를 돕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광양항에서 수소화물차 10대가 스위스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스위스의 수출계약물량은 2025년까지 1600대다.

수소화물차는 수소승용차에 비해 높은 내구성과 출력을 필요로 하는 고난도 분야다. 이번 스위스 수출 수소화물차는 정부지원과 우리기업의 노력이 합쳐져 완성된 결과물이다.

산업부는 앞서 수소차를 미래차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등 핵심부품 개발 및 성능개선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왔다.

특히, 이번에 스위스로 수출된 수소화물차에는 산업부의 연구개발 결과물인 수소연료전지 냉각시스템 및 제어기술 등이 직접 적용됐다.

이번 수소화물차 수출을 통해 국내 업체의 수소스택, 수소연료전지 냉각시스템 등 수소 관련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또한 급성장이 예상되는 스위스 수소차 시장의 선점 경쟁에서 우리기업이 경쟁국 대비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산업부도 꾸준히 수소차 시장의 지원사격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수소차 시장 선점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5년 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지원을 시작한다. 핵심부품 성능과 내구성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서다.

투입되는 비용은 상용차 연료전지 내구성 5배 개선에 257억원, 수소트럭용 대형모터 국산화에 198억원, 연료전지 에너지밀도 50% 개선에 154억원 등이다.

산업부는 또한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 수소차 보급에도 박차를 가해나갈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쓰레기수거용 수소트럭 실증사업을 시작하고, 수소화물차 유통물류 시범사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진행한다.
 

[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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