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코로나 이후 세상의 변화는 새로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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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0-07-0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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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0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하반기 핵심 경영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 제공 ]

“코로나19로 인한 세상의 변화는 기업의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3일 중구 우리은행 본점 시너지홀에서 열린 ‘2020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면서도 그룹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자는 당부의 뜻으로 풀이된다.

손 회장은 “고객은 물론 기업이나 직원들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언택트(비대면) 등을 활용한 성장 셈법을 지속 모색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의 새 경영 표어로는 ‘같은 곳을 향합니다. 그래서 우리입니다’를 제시했다. 안정적인 그룹체제를 구축하고 더 큰 경영 시너지를 창출하자는 목표가 담긴 뜻이다.

올 하반기 핵심 대응전략으로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 △고객중심 경영 강화 △디지털 혁신 △경영 효율화 △그룹 확장 및 시너지 등을 주문했다.

손 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나 비대면 트렌드가 강화될수록 오히려 고객을 향한 진정성을 통해 그룹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여가야 한다”며 “각 자회사가 고객가치 혁신을 강화하고 임직원들의 마음가짐도 새롭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 회장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등 50여명의 그룹사 주요 임원들만 참석했다. 본부장급을 포함한 다른 참석자들은 비공개 유튜브 방송으로 참여했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조치 중 하나다.

우리금융은 이날 행사를 간소화해 아낀 비용으로 안성시 소재 초등학교 인근의 숲을 조성하는 사업에 1억원을 기부했다. 우리금융이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이어온 ‘우리금융 생명의 숲’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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