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정부 아파트서 코로나19 확진자 3명 늘어 9명…관련 확진 총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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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0-07-0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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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경기 의정부시는 장암주공 7단지 706동 입주민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가구 9명으로 늘었다. 입주민이 다녀간 헬스장을 통한 2∼3차 감염까지 포함하면 이 아파트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서 사는 60대 여성과 20대 아들 등 2명이 이날 코로나19로 확진됐다.

20대 아들은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백화점 접촉자와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이날 다른 입주민인 60대 여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24일 쿠팡 이천 덕평물류센터 직원과 고1 아들에 이어 같은 달 28일 20대 여성, 29일 60대 남성과 20∼30대 아들 2명 등 6일간 3가구 입주민 6명이 잇따라 코로나19로 확진됐다.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아파트 밖 동선이 겹치지 않는 데다 왕래가 없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 승강기를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지만 현재까지 승강기 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감염 경로로 지목하기에는 부족하다.

보건당국은 아파트 내 승강기를 감염 경로로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에 사는 덕평물류센터 직원이나 고1 아들이 전파했을 가능성이 작고 각자 외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의정부시는 이 아파트에서 6일간 입주민 6명이 잇따라 확진되자 지난 1일 119가구 244명을 전수 검사했다. 아울러 확산을 막고자 결과 나올 때까지 외출을 통제했다.

이 아파트 입주민 1명이 다녀간 헬스장을 통한 2∼3차 감염자도 7명 나왔다.

의정부1동에 사는 20대 남성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전날 확진된 장암주공7단지 아파트 입주민인 30대 남성이 다녀간 헬스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20대 남성과 접촉한 지인, 파주에 사는 동생 등 2명도 감염됐다.

지난 1일에는 양주에 사는 60대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편이 같은 헬스장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과 접촉한 양주 백석읍과 의정부 녹양동 60대 남성 2명도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왔다.

의정부시는 장암주공 7단지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방역 특별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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