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정부는 2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산 방지대책으로, 7월 5일부터 매주 일요일, 필수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활동을 금지하는 '완전봉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민영방송인 NDTV 등이 이같이 전했다.
카르나타카주에서는 27일, 1일 기준 역대 최대인 918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 사망자는 11명. 지금까지 누적 감염자 수는 1만 1923명, 사망자는 191명이다. 감염자 수는 8월 중순까지 2만 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 정부는 일요일 '완전봉쇄'와 함께 야간외출금지령의 개시 시각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8시로 1시간 앞당긴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조치는 29일부터 적용한다. 종료시각은 오전 5시로 변경되지 않았다.
아울러 주 정부는 감염자를 신속하게 입원시키기 위해, 병상 관리를 중앙에서 실시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환자 운반에 사용되는 구급차는 250대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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