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주호영 만장일치 재신임…朱 "與, 의회민주주의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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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6-2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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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이 25일 의원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을 재신임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통합당 의원들을 강제로 법제사법위원회 등 6개 상임위에 배정하고, 민주당이 이들 상임위원장을 본회의 표결로 확보한 데 대해 반발하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오랜만에 뵈니 감회가 새롭고, 진한 동지애를 느낀다. 또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은데 재신임해주셔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에서 이긴 걸 갖고 국회를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작정을 했다. 처음부터 협상은 없었다"며 "의원비율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11 대 7로 하자고 하자 (민주당이) '18개를 다 가져가겠다'고 하는 등 수모를 말할 수 없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의회민주주의가 파괴된 데 대한 책임감으로 원내대표 직을 수행하는 게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누가 해도 어려운데 앞장서 당을 전진시켜 나가자는 말을 듣고 생각을 바꿔 올라오게 됐다"고 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비상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추인받은 후 의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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