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6·25 70주년 앞두고 "文, '우리 민족끼리' 외치며 北에 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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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06-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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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 방치한 채 종전선언·대북제재 완화…한미동맹 뿌리채 흔들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24일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우리 대통령은 북핵은 방치한 채 종전선언·대북제재 완화를 말하고, 동맹을 돈으로만 계산하는 미국 대통령은 한미연합훈련 중단·주한미군 철수를 얘기하면서 한미동맹은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대통령과 집권세력은 북핵은 남한을 겨냥한 게 아니라는 착각에 빠져 북핵 폐기라는 국가안보의 최우선 목표를 포기하고 '우리 민족끼리'를 외치며 북한에 굴종하고 있다"며 이렇게 적었다.

유 전 의원은 "70년 동안 우리는 종전이 아니라 휴전 상태에서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건설했다. 만약 6.25 전쟁에서 패배했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을까"라며 "김일성의 손자가 군림하는 전제군주국에서 패전국 국민으로서 상상할 수 없는 고초를 겪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전쟁에서 나라를 지킨다는 것의 신성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이 70년 전 전쟁에서 흘린 피의 대가임을 깨달아야 한다. 6·25 참전 국군용사들의 위국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전쟁 후 70년이 지난 오늘 북한은 핵무기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북핵 폐기 없이는 진정한 평화는 있을 수 없다"면서 "6·25 전쟁이 '북한의 책임'이라고 답한 20대가 44%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기사를 접했다.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나라는 나라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6·25 전쟁 70주년을 맞이하는 내일, 우리 모두는 그 전쟁을 기억하고, 나의, 우리 모두의, 우리 후손들이 살아갈 나라를 지키는 길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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