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행사 일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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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6-1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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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으로 치닫는 가운데 6·15남북공동선언 20주년 정부 기념식 행사가 일부 축소돼 개최된다.

14일 정부 관계자는 “식순이 아직 유동적이지만 기념 만찬 일정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서울시·경기도와 함께 15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이 넘는 일정으로 기념만찬 및 기념식을 연이어 진행할 예정이었다.

해당 자리에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해 약 1시간 동안 기념만찬을 하고 6·15 공동선언문 낭독, 김대중 전 대통령 육성 및 이산가족 상봉 영상 시정, 가수 공연 관람 등으로 구성된 기념식이 예정됐었다.

그러나 북한 김여정 노동부 제1부부장이 지난 4일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삼으면서 남북관계 단절을 압박한 이후 남북관계는 빠르게 얼어붙었다. 이러한 최근 분위기가 기념식 축소 개최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는 현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6.15공동선언 20주년 평화통일문화제. 북한의 '남북관계 결별'이라는 초강수 선언에도 불구하고 14일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갈대광장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평화통일 문화제에서 임진강예술단이 북한 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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