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LGD 사장, 코로나19에 수고하는 직원들 격려…'소통 리더십'

윤정훈 기자입력 : 2020-06-11 08:16
매달 LGD 현장 방문하는 '팝업 활동'으로 직원들과 소통 사내 개인 블로그에 글 남기고, 댓글 달아주는 '랜선 소통'도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코로나19로 지친 직원들을 방문해서 격려했다. 11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달 21일 오전 파주공장 P8 앞에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서 열화상 모니터링 업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을 깜짝 방문했다. 정 사장은 더위에 지쳐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홍삼 등 선물도 전달했다.

이곳 직원들은 하루에 수 천명씩 오가는 직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체크하는 업무를 지난 2월부터 5개월째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정 사장이 연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팝업(Pop-up)' 활동의 일환이다. 팝업은 정호영 사장이 현장과 소통하기 위해서 깜짝 방문한다는 뜻을 담아서 즐거운직장팀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정 사장은 올해 구미와 마곡 사이언스파크 등 팝업 활동 차원에서 방문했다.

정 사장은 팝업과 같은 현장 활동 뿐 아니라 사내 직원들이 볼 수 있는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며 '랜선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글에 댓글을 단 직원들에게는 답글도 직접 남기며 양방형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분기에 한 번씩 대강당에 모여서 직원들과 소통했지만, 코로나19 이후로는 이같은 행사는 할 수 없게되면서 이른바 온라인을 활용해서 소통에 나서고 있다.

정 사장은 "오프라인에 기반한 일방적인 소통 방식이나 대규모 행사 같은 것은 지양할 것"이라며 "CEO 레터, 경영 노트 등을 통해 꼭 필요한 이야기를 절제된 방식과 빈도로 무게감 있게 전달하겠다"고 사내 인터뷰를 통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 사장은 "조직구성원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상호작용하는 방식으로 할 생각"이라며 "해외법인 직원과도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경영위기에 처한 LG디스플레이의 흑자전환을 위해서 지난해 9월 신임대표로 선임됐다. 올해 광저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을 본격 가동하는 등 고부가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 등을 통해 실적개선에 나선다는 각오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서 가동이 늦춰지고,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면서 올해도 LG디스플레이의 흑자전환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 사장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대세화, 플라스틱올레드(POLED) 사업의 정상화, LCD 사업의 구조혁신 등 3가지 과제가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며 "LGD의 역량과 저력이라면 조만간 경영 정상화의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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