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울진・울릉 돌미역채취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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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6-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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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촌의 고유한 전통문화 보전 위한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돌미역채취어업(떼배를 이용한 곽암 채취-울릉 현포어촌계).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3일 동부청사에서 경북 울진・울릉 돌미역채취어업에 대한 국가중요어업유산을 지정·추진하고자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이란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어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돼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한 어업유산으로 지난 2015년부터 도입됐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지정서가 발급되고, 향후 3년간 어업유산 복원과 계승, 홍보・마케팅・브랜드 개발 등을 위한 사업비 7억 원을 지원 받게 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2019년 ‘경상북도 국가중요어업유산 발굴 기본구상 연구용역’ 결과 우선순위로 선정된 울진・울릉 돌미역채취어업에 대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하고자 경북도・울진・울릉군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기관 등 1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수렴과 역할분담 및 향후일정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울진・울릉지역의 돌미역채취어업은 떼배를 이용한 독특한 채취방법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으며 특히, 울진 고포미역은 다른 지역의 미역보다 품질이 우수해 예로부터 왕실에 진상한 특산품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는 등 동해안지역 고유의 어업기술로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서의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기준에 부합하는 잠재된 어촌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관・인문자원과 연계한 빌리지(마을) 투어 조성 등을 통한 어업 외 소득창출과 더불어 해조류를 이용한 뷰티・바이오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설립 등 해양관광신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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