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리뷰] '인사이드 르네 마그리트'전 현실과 이상 그 사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청소년기자단 기자
입력 2020-05-29 07: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인사동 센트럴뮤지엄에서 전시 ‘인사이드 르네 마그리트’가 오는 9월 13일까지 진행된다.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인사이드 마그리트 (Inside Magritte)’에서는 초현실주의의 거장 르네마그리트가 창조한 회화, 사진, 다큐멘터리 등 총 160점 이상의 작품들이 다양한 영상과 멀티미디어 체험을 통하여 입체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르네 마그리트는 초현실주의를 ‘우리가 꿈을 꾸면서 가지고 있던 것과 유사한 자유를 실제의 삶에서 요구하는 것’이라 말했다. 초현실주의의 목표는 더 나은 새로운 삶을 위해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구속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으로, 이러한 신념은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비가 내리듯 떨어지는 것인지 풍선처럼 하늘로 올라가는 것인지 알 수 없는 <골콩드>, 남자의 얼굴 위에 사과를 배치한 <사람의 아들>은 그의 대표작이다.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처럼 르네 마그리트는 친숙하고 평범한 일상 사물들을 예기치 않은 환경 속 낯설게 배치하며, 구식의 관습에서 벗어나고 고정관념을 깨도록 유도한다.

르네 마그리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특별한 해석 없이 자유로이 즐기기를 바람과 동시에 한 편의 시로 여겨지길 원했다. 그의 바람대로,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에서는 기존 전시의 틀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에게 감각의 한기와 감정의 해방감을 선사한다.

‘플레이 마그리트’ 존에서는 국내 크로스 디자인 연구소에서 개발한 증강현실(AR) 포토존을 통해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이색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그의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볼 수 있는 경험을 선물해준다.
 

[이미지 제공=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인사이드 마그리트’ 섹션에서는 그의 초기 작품들부터 마지막 작품까지 “온몸으로” 즐기며 몰입할 수 있다. 40분가량 그의 작품들이 구현된 영상이 360도 벽면을 에워싸고 웅장한 사운드를 함께하여 관람객들은 환상적이고 미스터리한 그의 작품 세계에 완전히 매료된다. 이 섹션은 이탈리아의 페이크 팩토리 감독하에 크로스 미디어 그룹의 기획 및 제작된 공간으로, 아시아 최초 멀티미디어 체험형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고해상도 디지털 이미지와 영상 기반 체험물 등을 통해 그의 작품을 새롭게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안전한 관람을 위해 입장 전 전 관람객 대상 열 체크를 실시하고, 입장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더불어 관람객들이 1m 정도의 거리를 두고 전시를 관람하도록 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코로나19 관련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글=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5기 양서안 기자(아주경제 명예기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