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LCC 추가 지원 검토…기안기금과 별도

이종호 기자입력 : 2020-05-24 13:24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사 위기에 처한 저비용항공사(LCC)를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한 지원이 아닌 국책은행을 통한 자금 공급이 우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LCC가 현재 겪는 유동성 위기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활동 때문으로 보고 추가지원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앞서 정부는 산업은행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LCC에 3000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3000억원 가운데 1260억원을 이미 지원했고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지원에 1700억원을 쓸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자금이 사실상 소진된 상태로 추가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 정부가 최근 발표한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대상에서 LCC가 사실상 제외됐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일 40조원에 달하는 기간산업안정 기금 세부 운영방안을 발표하면서 지원 기준선으로 총차입금이 5000억원 이상이고 근로자 수가 300인 이상인 기업이라는 요건을 달았다.

이런 기준을 적용할 경우 LCC 중에선 제주항공이나 에어부산 정도만 해당할 수 있어 관련 업계에선 당장 중소 LCC에 대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장·단기 차입금에 유동·비유동성 리스 부채를 더한 제주항공의 차입금은 6417억원, 에어부산은 5605억원으로 5000억원을 넘는다. 진에어와 티웨이항공은 리스 부채를 더해도 각각 4256억원과 3722억원으로 기준에 미달한다.

이에 따라 기안자금보다는 국책은행의 추가 지원으로 LCC 지원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사 위기에 처한 저비용항공사(LCC)를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ティーウェイ航空、クロアチア新規就航…"LCC初の定期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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