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중소기업에 태양광 설비 진단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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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0-05-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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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태양광 불량 모듈 진단기술 전수

  • 4차산업 8대 기술 분야별 17개 국내 중소벤처와 상생협력

한국동서발전이 국내 중소기업에 태양광 설비 진단기술을 전수하며 상생·협력을 실천하고 있다. 기술을 전수받은 중소기업은 이를 활용해 고용을 늘리고 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2일 발전기술개발원에서 주식회사 스카이텍과 태양광 모듈 진단 기술 전수 협약식을 개최했다. 스카이텍은 자율주행 드론 기술을 보유한 4차산업 얼라이언스 기업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한 태양광 불량 모듈 진단기술을 스카이텍에 무료로 전수한다. 스카이텍은 진단기술과 자체 드론 기술을 토대로 '드론을 활용한 태양광 모듈 건전성 및 효율 진단' 사업을 독자적으로 한다. 이 과정에서 신규 직원 2명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동서발전은 스카이텍과 베트남 호찌민 쩌우득(Chau Duc) 산업단지 내 70MW급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출력 모니터링 시스템 및 송전선로 등 운영 상태를 함께 점검했다.

이번 협약으로 스카이텍은 동서발전에서 전수받은 기술과 자체 드론 운용기술을 활용해 베트남 태양광 발전소의 모듈 진단 용역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해외 발전소의 진단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해외 시장 개척의 길도 열린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4차산업 8대 기술 분야별로 스카이텍을 포함한 17개 국내 중소벤처기업들과 '4차산업 기술 상생협력 얼라이언스'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3건, 신제품 구매 4건, 실증사업 4건, 용역 2건을 수행하는 등 발전 산업 분야 4차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현재 얼라이언스 기업 추가 발굴을 위해 발전소에 실증이 필요한 4차산업 기술을 공모하고 있다. 공모 대상은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보유·개발한 스타트업 포함 중소기업이다. 공모 분야는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발전소 운영과 환경·안전 관리 지능화에 관련된 모든 기술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및 4차산업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필식 한국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장(왼쪽)과 이정숙 스카이텍 대표가 태양광 모듈 진단기술 전수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서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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