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마트폰 시장, '코로나 비상'에 온라인 판매 비중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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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5-2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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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휴대폰 시장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온라인 점유율이 점차 늘면서, 향후 유통 채널 판도가 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비중은 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온라인 판매 점유율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월 각각 16%를 기록했던 온라인 판매 비중은 3월에는 21%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비중이 14%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라는 평가다.

이 같은 추세는 중국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미국만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진 않았지만 코로나19가 정점을 찍었던 지난 2월 현지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 비중은 35%를 차지했다. 지난달에도 중국 시장에서 온라인 비중은 29%에 달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온라인에서의 구매는 상당기간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시장의 판매 형태를 변화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저렴한 가격 및 짧은 구매 소요 시간 등의 긍정적인 경험은 향후 지속적인 온라인 구매로 이어 질 수 있다"며 "고가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구매 경험이 다른 제품들로 확장되면서 O2O 산업의 확장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미국 플로리다주가 코로나19 봉쇄 완화 조치를 취한 18일(현지시간) 재개장한 올랜도의 한 체육관에서 직원이 운동기구를 정비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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