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본은행, 중소기업 무이자·무담보 대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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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0-05-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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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 금융기관에 혜택 제공

일본은행(BOJ)이 22일 오전 임시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어 중소기업 지원 대책안을 내놓았다.

BOJ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 주체들의 자금 융통을 돕기 위해 30조엔 규모의 새로운 자금 공급 방안을 공식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번 정책의 골자는 최근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가 이자와 담보 부담 없이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당초 일본은행은 6월 정례 회의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이 가시화하면서 임시금융정책회의를 열고 서둘러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일본은행이 임시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연 것은 지난 2011년 11월 회의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일본은행은 이번 정책을 위해 중소기업 등에 돈을 빌려주는 금융기관을 상대로 무이자로 유동성을 공급해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에 대출해주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일본은행에 맡긴 돈 중 융자액에 상당하는 잔고에 대해선 연 0.1%의 이자를 주면서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금융기관이 대출한 만큼의 이자 이익을 챙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앞서 이번 결정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로 자금난에 처한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가 금융기관에서 실질적인 무이자·무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정책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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