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VR·빅데이터 등 비대면 기술 활용한 '모바일 모델하우스'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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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5-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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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면으로 코로나 집단감염 우려 없고 다양한 콘텐츠 마련돼 '인기몰이'

프롭 테크 기업 직방의 '모바일 모델하우스' 서비스 화면. [자료=직방]

프롭 테크(Prop Tech·부동산 정보 서비스 산업) 기업 직방이 비대면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시장 판도 변화에 나선다.

직방은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등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모델하우스' 분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분양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업체가 분양을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모델하우스를 개관해야 하는데,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니 모델하우스를 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직방은 대면하지 않고도 모델하우스에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 마련에 나섰다. 직방은 모바일 모델하우스에 신규 분양 아파트의 면적별 유니트를 VR 기술을 통해 제공하고, 직접 사업지를 찾아 교통 환경부터 학군, 편의시설 등의 입지를 체험한 유튜브 콘텐츠도 넣었다. 또 부동산 전문가들과 해당 입지의 가치 등을 분석한 인터뷰도 담았다.

아울러 직방은 이용자 행동 패턴 알고리즘을 분석해 거주지, 관심 단지, 관심 가격대 등 정보를 토대로 가장 유효하다고 판단되는 예비 청약자에게 해당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실제로 최근 들어 기존 모델하우스와 달리 대면, 집객 없이 분양 정보를 제공하는 순수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새롭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GS건설은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에 분양하는 'DMC 리버시티 자이'에 대해 실물 모델하우스 없이 100% 사이버 모델하우스로만 분양 일정을 소화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업체가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 해도 실물 모델하우스 운영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모델하우스에서 유니트 촬영이 이뤄졌고, 당첨자 및 계약자에게 정보 공개가 이뤄지는 경향이 짙었던 탓이다.

하지만 GS건설은 VR과 컴퓨터 그래픽(CG), 화상 상담 등 프롭테크 기술을 활용해 실물 견본주택 없이 100%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구현하는 데 성공하면서 청약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직방은 △강원 속초 디오션 자이 △인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경기 파주 운정 라피아노 △인천 힐스테이트 하버 하우스 스테이 △경남 양산 사송 더샵 데시앙 2차 등 단지에 모바일 모델하우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발품을 팔지 않아도 분양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분양 시장에서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 청약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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