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건기식 시장 선점 노력…이제는 선택 아닌 필수

황재희 기자입력 : 2020-05-08 08:00
수익 다각화 목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수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인기를 모으면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새로운 건기식을 발매하거나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수년 전부터 매출 다각화를 위해 건기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제약사에서 만든 제품이라는 신뢰를 바탕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코로나19 특수로 건기식 시장이 확대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종근당홀딩스 자회사 종근당건강은 유산균 ‘락토핏’을 내세워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락토핏은 지난해 2000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올리며 대표적인 유산균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건기식 시장에 공을 들이지 않았던 대웅제약은 최근 건기식 6종을 출시해 상품을 다양화했다. 이로 인해 3~4종에 불과했던 대웅제약 건기식 제품은 10여 가지로 늘었다. 새로 출시된 건기식 제품은 ▲간(에너씨슬, 에너씨슬 콜레다운) ▲장(락피더스) ▲눈(아이즈업 모이스트, 아이즈업 컴포트) ▲혈행(세노메가)으로 구성됐다.

앞서 국내 제약사 1위 기업인 유한양행은 자회사 유한건강생활을 통해 건기식‧라이프 브랜드 ‘뉴오리진’을 런칭했으며, 동국제약은 지난해 말 건기식 브랜드 ‘동영제’를 출시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7월 시니어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액티브라이프'를 론칭하고 최근에는 눈건강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또 자회사 JW생활건강은 건기식 전문 쇼핑몰 ‘마이코드몰’을 열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맞춤 제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견제약사 역시 건기식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원제약은 '장대원' 브랜드를 선보여 프로바이오틱스, 밀크씨슬비타민B, 칼슘마그네슘디 등을 잇달아 출시했으며, CMG제약도 최근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CMG 건강연구소'를 론칭해 맞춤형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휴온스는 최근 국내 처음으로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용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고, 유유제약은 지난해 말 눈건강을 위한 '눈앤굿 포르테'와 남성 활력을 위한 '맨앤굿 포르테', 관절 건강을 위한 '유유관절앤굿'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안국약품은 건기식 계열사 안국건강을 통해 눈 건강을 위한 건기식 ‘루테인지아잔틴 플러스’를 출시하고, 배우 이서진을 모델로 해 TV광고를 진행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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