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마켓, 베트남 내 한국 코치진에게 거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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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김태언 특파원
입력 2020-04-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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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도착하는 기업인 400명에도 시설격리 물품 지원

K마켓이 지난 24일 베트남 국가대표팀 소속 한국코치진에게 거주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신영화 K마켓 총괄사장, 김선빈 베트남 양궁 국가대표 감독, 고상구 K마켓 회장,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이영진 수석코치, 김한윤 축구대표팀 코치[사진=K마켓 제공]

베트남 최대 한상기업인 K-마켓(회장: 고상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교민들을 위해 기부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K-마켓은 지난 24일 베트남 국가대표팀 소속 한국 코치진의 주거지원을 위해 4만8000달러(약 5900만원)를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을 통해 김선빈 베트남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과 이영진 베트남 축구대표팀 수석코치, 김한윤 축구대표팀 코치 등은 향후 1년간의 거주 비용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앞서 K-마켓은 코로나 여파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우리 교민들을 위해 K마켓 상품권을 지원했으며, 베트남조국전선(VFF)이 펼치고 있는 ‘전국민 코로나19 극복 동참 캠페인’을 통해서도 약 17만 달러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오는 29일 베트남으로 긴급 입국해 2주간 시설격리조치 되는 한국기업인 400여 명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구호물품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고상구 K-마켓 회장은 “K-마켓은 지금까지 베트남 한인사회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인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유일의 한상기업”이라며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힘을 모아 이러한 힘든 시기를 조속히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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