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한인유통사 'K-마켓' 코로나 극복 대대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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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김태언 특파원
입력 2020-04-0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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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FF에 미화 10만달러, 구호물품 7만 달러 등 기부

  • 고상구 회장 "현지서 받은 사랑 보답하는게 당연한 도리"

왼쪽부터 신영화 K-마켓 총괄사장, 박노완 주베트남 대사, 고상구 K-마켓 회장, 쩐 탄 만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위원장,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응우옌 티 홍 트엉 홍보국장.[사진=K마켓 제공]

베트남 최대한인마켓이자 현지 핵심유통사로 거듭나고 있는 'K-마켓'이 베트남의 코로나 극복을 위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K-마켓을 운영하는 베트남 K&K 글로벌 트레이딩(회장:고상구)은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 극복을 위해 펼치고 있는 ‘전국민 코로나19 극복 동참 캠페인’을 통해 17만 달러(약 2억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고상구 K&K 글로벌트레이딩 회장은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조국전선중앙위원회(VFF)를 방문해 미화 10만 달러와 함께 마스크 5만장, 라면 500박스, 쌀 500포 등 약 7만불 상당의 구호물품을 함께 전달했다.

최근 베트남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 정부 기관 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국민 코로나 19 극복 동참 캠페인'을 지난달 17일부터 시행 중이다.

앞서 K&K 글로벌 트레이딩은 코로나 여파로 베트남 현지 농가가 중국 등 수출길이 막히자 수박 22톤을 구입해 약 2주간 원가로 판매하는 ‘K-MARKET & 베트남 농가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코로나 여파에 베트남 현지에 시설격리된 입국 한인들에게 즉석밥, 라면, 김치 고추장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베트남 전역의 K마켓 매장을 매일 2회 방역,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입출입시 소독발판 사용과 발열체크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한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상구 회장은 “K-마켓은 지금까지 베트남 한인사회만 아니라 베트남 현지인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게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힘을 모아 이러한 힘든 시기를 조속히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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