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세계 반도체 2위...주력제품 가격하락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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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4-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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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제품의 가격 하락 영향으로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매출 기준 순위가 2위로 내려앉았다. 

16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시장에서 512억9100만 달러(약 62조949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 기준 2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도 매출 737억800만 달러에 비해 29.2%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2017년 인텔에게 뺏은 왕좌 자리를 2년 만에 다시 내주게 됐다. 

매출 기준 지난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12.5%다. 가트너는 "D램 시장의 공급과잉으로 전체 메모리 시장이 32.7% 축소했다"면서 "이런 메모리 시장의 침체가 2017년과 2018년 1위였던 삼성전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인텔이 1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트너는 지난해 전체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를 막았던 미·중 무역분쟁보다 현재 진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 반도체 시장에 더 큰 악재라는 전망을 내놨다. 
 

[사진 =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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