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회사채 수요예측에 7400억원 몰려…기아차·한화솔루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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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4-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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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3300억원, 한화솔루션 2100억원, 롯데칠성음료 1500억원, 현대오트론 500억원

기업들이 오는 13~14일 집중적으로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한화솔루션, 현대오트론, 롯데칠성음료 오는 14일 기아차가 각각 무보증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모집 금액은 총 7400억원이다. 회사별로 보면 기아차 3300억원, 한화솔루션 2100억원, 롯데칠성음료 1500억원, 현대오트론 500억원 등이다.

기아차는 전체 금액 중 2500억원어치를 3년 만기, 300억원을 5년 만기, 500억원을 7년 만기로 각각 발행한다.

한화솔루션은 2100억원 전액을 3년물로 발행한다. 롯데칠성음료는 2년물 500억원, 3년물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현대오트론은 3년물 300억원, 5년물 2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들 기업 중에 기아차와 롯데칠성음료는 신용등급 AA, 한화솔루션은 신용등급 AA-로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의 매입 조건에 해당한다. 조건은 신용등급 AA- 이상, 만기 3년 이하 채권이다.

이에 따라 채안펀드는 기아차와 롯데칠성음료, 한화솔루션 수요예측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채안펀드는 채권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고 기업 자금 조달에 숨통을 틔우기 위해 총 20조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1차 자금 요청(캐피털 콜)으로 일단 3조원을 조달한 상태다. 지난 6일 채안펀드는 신용등급 AA인 롯데푸드의 3년 만기 회사채 수요예측에 매수를 주문해 3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채안펀드의 첫 회사채 매입 결정이다.

회사채 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달 발행액과 거래대금이 모두 급감하며 시장이 얼어붙은 상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 회사채 발행액은 5조1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3000억원 급감했고, 거래대금은 12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5000억원 감소했다.

 

[그래프=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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