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A51·A71 5G 공개…5G 시장 주도권 강화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류혜경 기자
입력 2020-04-10 08: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갤럭시 A71 5G 70만원 대, 갤럭시 A51 5G 60만원 대 출고가 예상

  •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연말까지 중저가폰을 2~3개 출시할 계획"

삼성전자가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 A71과 갤럭시 A51의 5G 모델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5G 스마트폰 출시로 국내 5G 시장에서 주도권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9일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A 제품군에 5G를 적용하고 향상된 기술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삼성전자가 처음 공개하는 보급형 5G 스마트폰 제품이다. 갤럭시A 시리즈 중에서는 5G 모델로 출시되는 것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해 9월 갤럭시 A90 5G 모델이 국내 출시된 바 있다.

갤럭시 A71과 갤럭시 A51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베트남 등에서 LTE 모델로 출시한 중저가 스마트폰이다. 4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사양 스펙으로 주목받았다. 국내에서는 갤럭시 A71 5G가 70만원대, 갤럭시 A51 5G가 60만원대 안팎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선보인 갤럭시 A90 5G의 국내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갤럭시 A71 5G와 갤럭시 A51 5G는 각각 6.7인치형과 6.5인치형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쿼드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프리미엄급 못지않은 성능을 보유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최대 3개의 중저가폰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지난 8일 기자들과 만나 "연말까지 중저가폰을 2~3개 출시할 계획"이라며 "갤럭시 A71 5G는 준비되는 대로 4~5월 중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시리즈 외에도 갤럭시 S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 다양한 5G 모델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의 5G 모델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뿐 아니라 LG와 애플 등에서도 연이어 5G 폰 출시를 준비 중이라, 올해 국내 5G 스마트폰 시장 경쟁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다음 달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폰 V60 씽큐(ThinQ)를 미국 등 해외에서 출시하고 국내는 이보다 낮은 가격대의 매스 프리미엄폰을 출시하는 이원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애플도 하반기 첫 5G 모델을 출시한다.

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5G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약 840만대의 5G 스마트폰이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48%에 해당한다. 지난해 국내 5G폰 판매 비중은 28%였다.

김연정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혁신제품기획그룹 상무는 "갤럭시A 시리즈를 통해 가격에 상관없이 필수적인 혁신과 강력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갤럭시 A51 5G와 갤럭시 A71 5G는 5G 시대를 위해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5G를 다양한 스마트폰 포트폴리오에 구축해 많은 사람에게 차세대 연결성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A71 5G 모습.[사진=삼성전자 뉴스룸]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