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선물] '감산합의' 기다리며 조정세 들어가...등락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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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4-0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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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시간 9일 오후 11시 OPEC+ 화상회의 시작

  • '감산합의' 기대감 높지만 경계감 늦출 순 없어

9일 오전 뉴욕증시 선물시장이 등락을 오가는 조정세에 들어갔다. 이날 열릴 석유수출국회의+(OPEC)를 기다리며 간밤 주식시장의 과열된 분위기를 식히는 것이다.

우리 시간 9일 오전 8시 30분 현재 S&P500 선물지수는 0.43%(11.88p) 오른 2746.88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다우 선물지수는 0.65%(152p) 상승한 2만339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선물지수는 0.40%(32.5p) 올라간 8222.2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선물시장은 소폭의 등락을 오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이은 희소식에 다우지수가 800p(포인트) 가까이 껑충 뛰어오르는 등 과열된 분위기가 돌았지만, 아직 가장 중요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로 감산합의다.

미국 동부 시각 8일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고 있다고 말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4~8주 내 단계적으로 미국 경제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이에 시장은 코로나 사태 종결에 대한 기대감을 보인 동시에 정책적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했다.

국제유가도 사흘 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난항을 겪던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논의가 순항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2%나 급등했다.

시장은 감산합의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지만, 확실한 결과는 OPEC+ 회의를 마쳐야 알 수 있기에 아직까진 경계감을 늦추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S&P500 선물지수 추이. [자료=시황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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