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싸워 이기는 면역력] 제약사, 면역력 높이는 영양제 속속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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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4-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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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 유산균 등 제품 발매

코로나19 예방에 면역력이 중요하다고 알려지면서 면역력을 키워주는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도 역시 건기식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건기식 제품을 속속 발매하고 있다. 코로나19 특수에 따른 직접적인 마케팅은 아니지만, 면역력 강화를 강조하며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유한 비타민C 1000㎎’에 이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유한 비타민C·D정’을 최근 출시했다.

비타민C와 D의 더블효과를 볼 수 있는 ‘비타민C‧D정’은 1정당 비타민C 500㎎과 비타민D 500IU가 함유됐다. 기존 유한 비타민C 1000㎎ 대비 약 60%의 정제 크기로 복용이 용이하며, 1일 2정 복용으로 비타민C 1000㎎과 비타민D 1000 IU를 섭취할 수 있다.

CMG제약 건기식 전문 브랜드 CMG 건강연구소는 고함량 비타민C 이너뷰티 제품인 '비타채움’을 출시했다. 비타채움은 비타민C를 주성분으로, 철분과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등 다양한 성분이 포함됐다.

휴온스는 최근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용 유산균 건기식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을 획득한 특허 균주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Lactobacillus acidophilus YT1)’을 주원료로 한다. ‘YT1’은 여성호르몬을 활성화해 생체이용률을 높여주는 ‘에스트로겐 수용체β(ER2)’의 발현을 도와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여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확인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장내 유익균 증가로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갱년기 지수 개선도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국약품 건기식 계열사 안국건강은 눈 건강을 위한 건기식 ‘루테인지아잔틴 플러스’를 출시했다. 루테인지아잔틴 플러스는 루테인지아잔틴을 주원료로 비타민C, 비타민E, 아연, 구리 등 기능성 원료를 추가한 제품이다. 눈 건강뿐 아니라 항산화, 면역기능 등 세 가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포스트 건기식 브랜드 모비타는 여성 건강을 위한 제품 ‘페미언스감마’를 출시했다.

페미언스감마는 감마리놀렌산, 이소플라본, 비타민D가 함유됐다. 감마리놀렌산은 오메가6 지방산으로, 체내 생체조절 물질인 프로스타글라딘을 만드는 성분이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고 불리는 이소플라본은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준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최근 감염병 예방과 관련해 유산균, 비타민 등 면역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다양한 제품을 통해 체내 생성이 어려운 영양분에 대한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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