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사건' 조주빈 공범 '이기야' 구속… 갓갓 수사망 좁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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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20-04-0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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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A일병이 구속됐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6일 '성착취물 유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경기도 모 육군 부대 소속 A일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A일병이 구속됐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은 6일 '성착취물 유포 등의 혐의'를 받는 경기도 모 육군 부대 소속 A일병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박사방 공동 운영자 3명 중 1명인 A일병은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수백 회 유포하고 외부에 박사방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사경찰은 지난 3일 A일병을 긴급 체포해 구체적인 범행 시기와 조주빈과의 관계를 조사했다

    텔레그램 대화방의 시초격인 'n번방' 운영자 '갓갓'에 대한 수사망도 좁혀지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갓갓 수사와 관련해) 상당히 의미 있게 접근 중"이라며 "아직 추적 중이라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갓갓의 정체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지난해 2월 n번방을 개설한 갓갓은 같은해 중순 자취를 감췄고 그 뒤로 '고담방' '박사방' 등 수많은 성착취 영상방이 재탄생했다. 실제 갓갓과 함께 n번방 운영에 참여했던 인물들도 갓갓의 정체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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