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마힌드라 투자거부에도 경영쇄신 계속"

신수정 기자입력 : 2020-04-05 11:14
"400억원의 재원확보 등을 통해 철수 의혹 불식시켰다" "마힌드라가 제시한 다양한 지원방안의 조기 가시화 통해서 경영정상화 추진"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의 신규투자 거부로 자금 조달에 빨간불이 켜진 쌍용자동차가 경영쇄신 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5일 "마힌드라 그룹의 신규자금지원 차질에도 현재 미래경쟁력 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경영쇄신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힌드라는 지난 3일 특별이사회를 열어 쌍용차에 투입하기로 한 2300억원 규모의 신규자본을 투입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대신 일회성 자금 400억원만 투입하기로 했다.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지난 1월 방한해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등을 만나 쌍용차에 대한 23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언급하고 2월 인도 현지에서도 쌍용차 지원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마힌드라 이사회는 코로나19 여파로 그룹 전체가 타격을 입어 쌍용차에 당초 계획한 지원은 어렵다면서 3개월 동안 최대 400억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 투입을 고려하겠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마힌드라가 쌍용차 경영진의 새 투자자 모색 지원을 언급해 한국 철수 가능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쌍용차는 이를 두고 "마힌드라 그룹이 쌍용차 사업운영 영속성 지원을 위해 400억원의 신규자금과 신규투자 유치를 통한 재원확보 등을 통해 철수 의혹을 불식했다"면서 "변함없이 계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면서 쌍용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해석했다.

쌍용차는 회사가 경영정상화에 필요하다고 추산한 5000억원은 당장 올해 조달이 필요한 자금이 아니라 향후 3년간 필요 자금이라며 "마힌드라가 제시한 다양한 지원방안의 조기 가시화 및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협력방안을 통해 차질 없이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쌍용차가 자구 노력과 함께 산업은행 지원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려 노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쌍용차는 부산물류센터 등 비핵심자산 매각 등 다양한 현금확보 방안을 통해 단기 유동성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무엇보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향후 실현 가능한 경영계획을 통해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지원과 협조를 지속적으로 구해나갈 계획"이라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제품경쟁력 확보와 판매증대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과 사회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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