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스마트폰, 어떻게 세척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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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3-3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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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소강 상태를 보이던 국내에서도 최근 해외 입국자 등 확진 사례가 잇따르면서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개인 위생에 대한 경각심도 부쩍 높아졌습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이미 품귀 현상을 일으킬 정도입니다. 물론 코로나19 예방에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꼽히는 손씻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일상에 가장 가까운 IT 제품인 스마트폰 소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져가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과연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Q. 스마트폰 소독이 필요한가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스마트폰 표면에서 더 오래 생존할 수 있습니다. 시멘트벽에서 36시간, 플라스틱에서 72시간 전염력을 유지하는 반면 유리 표면에서는 최대 96시간, 즉 나흘간 생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현대인들은 일일 평균 스마트폰을 2600번가량 만진다고 합니다. 상위 사용자 10%의 경우 5400여회에 달한다고 하네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만큼이나 스마트폰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이유입니다.

Q. 스마트폰을 물로 헹궈도 될까요?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대부분 방수 기능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물로 스마트폰을 헹궈도 되지 않을까요. 대부분의 제조사는 '비추' 합니다. 대개 스마트폰의 방수 등급은 특정 수심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매겨집니다. 수도꼭지 바로 아래에 직접 노출되는 상황과는 차이가 있는 셈입니다. 특히 충전 단자나 이어폰 단자의 경우 높은 수압에 의해 침수될 경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Q. 어떻게 세척하면 좋을까요?

최근 애플이 공개한 가이드라인은 대부분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참고가 될 듯 합니다. 애플은 "아이폰의 외부 표면은 70% 농도의 이소프로필 알코올 솜 또는 클로락스 소독 물티슈를 사용해 부드럽게 닦을 수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소독용 알콜이나 세정제를 제품에 직접 분사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겉면은 일종의 코팅 처리가 돼 있기 때문에 자칫 벗겨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Q.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자외선을 이용한 소독 방법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삼성전자는 19개국 매장에 자외선 소독 기기를 배치해 스마트폰 살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삼성디지털프라

스마트폰 살균기를 직접 구매하는 이들도 늘고 있습니다. 위메프에 따르면 이달 1~16일 스마트폰 살균기 판매량이 1월 동기 대비 5003.7% 늘어났다고 합니다.

전용 살균기가 아닌 헤어드라이어로 가열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배터리가 과열되거나 접착제로 부착된 내부 부품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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