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케이바이오랩과 코로나19 의료진에 기능성 화장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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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20-03-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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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학교의 자회사 케이바이오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의료진과 관계자들에 7000만원 상당의 기능성 화장품을 기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기증된 화장품은 로션과 크림 2000여개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대병원 등 대구지역 의료진과 관계자들에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케이바이오랩은 김태종 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 연구소기업이다. 김 교수는 미생물 연구 결과를 활용해 피부에 있는 좋은 미생물을 활성화하고 나쁜 미생물을 억제하는 국내 최초의 피부 미생물 조절 화장품 '비꽃(VI:KKOT) 하늬'를 개발했다.

대한피부과학연구소의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꽃 하늬'는 미세먼지 흡착 방지 효과와 피부 면역력 개선 효과 등이 있다. 이는 장기간 마스크나 방호복 착용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케이바이오랩 측의 설명이다.

김태종 교수는 "많은 분들이 장기간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하고 코로나19 환자 진료에 임하고 있어 피부질환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임홍재 국민대 총장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계신 의료진과 관계자분들께 너무나 감사하다"며 "대학 차원에서도 공적 마스크 2만6000여개를 자체 제작·구매해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의료진 및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홍재 총장(왼쪽)과 김태종 임산생명공학과 교수가 케이바이오랩 코로나19 관련 긴급 구호 기증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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