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증상 48시간 전부터 바이러스 배출…당국 "확진자 동선 이틀 전부터 공개,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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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0-03-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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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조사결과 수용, 발병자 이틀 전부터 바이러스 내뿜을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증상 발현 이틀 전부터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환자는 발병 이틀 전부터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은데 따른 것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사진)은 26일 코로나19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 동선은 발병 하루 전부터 공개해왔는데, 내부에서 이틀 전부터 공개하는 방안에 대해서 계속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다만 WHO도 최대 이틀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세부적 사항은 조사 결과를 보면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증상 유럽발 입국자가 입국 후 3일 내에 진단검사를 받게 한 것도 코로나19 환자의 바이러스 배출 기간을 고려한 것이라는 게 보건당국 설명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진단검사에서 '음성'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잠복기 14일 안에 발병할 수 있는 만큼 2주간의 격리해제가 끝나는 시점에 진단검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권 부본부장은 "잠복기는 최장 14일이지만, 보통 감염 후 5∼7일이 지나면 증상이 나온다"며 "증상 발현 하루 또는 이틀 전부터 바이러스가 나온다는 WHO 등의 발표와 여행자의 출국 시점 등을 고려하면 입국 후 3일까지는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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