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자사주 매입 러시... “주가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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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3-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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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주가 안정화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조이시티는 공시를 통해 박영호 대표가 자사주 1만3500주를 매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주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블레스 모바일' 흥행과 회사를 더욱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 및 주주 가치 제고 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레스 모바일은 온라인게임 '블레스'의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조이시티와 개발사 씽크펀이 곧 출시할 예정이다.

조이시티는 지난 2월 24일 조성원 대표가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 1만주를 추가 매입했으며, 지난 20일 엔드림에서 주식 1만주를 취득했다.
 

[사진=조이시티 로고]


자사주 매입이란 기업이 자기 회사의 주식을 사들이는 행위를 말한다. 주가가 시장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보거나, 지배 주주의 경영권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한빛소프트 또한 회사 최대주주인 T3엔터테인먼트가 최근 21회에 걸쳐 한빛소프트 주식 64만7974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수의 2.61%에 해당하는 대규모다.

한빛소프트에 대한 T3의 지분율은 매입 시작 전 30.52%에서 최근 33.13%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김기영 T3 대표이사는 5회에 걸쳐 15만1942주, 김유라 한빛소프트 대표이사는 1만800주를 각각 장내 매수했다.

홍민균 T3엔터테인먼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주식시장 불안 국면 속에 기업가치 대비 극도의 저평가 상태로 한빛소프트 주가가 형성되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진행중"이라며 "T3는 "한빛소프트의 기업가치가 장기적으로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컴투스와 엠게임도 각각 150억원,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한빛소프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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