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메르켈 총리와 통화..."G20 코로나 공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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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3-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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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習 "중국이 코로나19 관련 국제협력의 주도적 역할할 것"

  • 메르켈 "글로벌 경제 안정시키기 위한 선도적 역할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적 공조방안을 모색하는 주요 20개국(G20) 특별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밤 시 주석은 메르켈 총리와의 통화에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던 초기 독일이 보낸 위로와 지지를 잊지 않았다”며 “중국은 독일의 코로나19 극복을 돕길 희망하고, 백신과 약물 개발의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G20 정상회의에서의 국제적인 방역 공조도 촉구했다. 그는 “곧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방역에 나서길 바라며, 중국이 관련 국제협력의 주도적인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현재 유럽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독일도 엄격한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의 빠른 도움에 감사하다”며 “백신약물 연구개발 등 분야의 협력을 통해 단결된 모범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메르켈 총리는 “G20 국가들의 이번 회의를 통해 공조를 강화하고 상호 지원하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글로벌 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독일 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중국과 유럽연합(EU)과 교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6일 개최되는 G20정상회의는 G20 정상들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G20 정상들 외에 페인, 싱가포르, 요르단, 스위스, 베트남, UAE, 세네갈 등 7개국도 초청국 형식으로 참석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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