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타이완, 19일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 거류증 소지자는 제외

[번역] 이경 기자입력 : 2020-03-19 18:12

[사진=타이완 총통부 홈페이지]


타이완 위생복리부 중앙전염병지휘센터가 18일, 일부 허가증, 증명서를 소지한 사람을 제외한 모든 외국인의 타이완 입국을 19일 오전 0시부터 금지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른 조치. 거류증을 소지한 주재원 등은 입국이 가능하나, 이들도 타이완에 입국 후에는 자택에서 격리된다. 향후 일본-타이완간 왕래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이완 외교부에 의하면, 동 조치는 타이완 시간 19일 오전 0시 이후 출발한 항공기의 모든 탑승자에 대해 적용된다.
 
'거류증', '외교공무증명', '상무이약(履約)증명', '그 외 특별허가'를 소지한 외국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별허가는 긴급사태 발생 및 인도적 관점에서 타이완 방문이 필요한 사람에 대해 발행한다.
 
앞으로 타이완에 주재하기 위한 목적의 거류비자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내정부 이민서 담당자가 입국 시 서류를 직접 심사해, 입국허가 여부를 판단한다. 타이완 재외공관이 특별허가를 발행한 외국인에 대해서도 같은 절차가 이행된다.
 
자신이 가진 서류가 특수한 사례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없을 경우, 타이완의 해외공관에서 특별입국허가를 신청하도록 했다.
 
외국인과 내국인이 타이완에 입국했을 경우, 일률적으로 14일간 자택에서 격리된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동 센터의 천스중(陳時中) 지휘관은 "계약이행에 필요한 비지니스, 외교를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입국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필요하지 않은 입국은 제한한다"며, 방역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입국제한 해제시기는 현재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동 센터는 17일, 일본발 입국자 경계 레벨(1~3급으로 평가)을 19일부터 '제3급(경고, 불필요한 여행은 자제)'으로 상향했다. 일본발 입국자는 실질적으로 17일 저녁부터 입국 후 14일간 자택격리가 의무화된다. 동 센터는 18일 기준으로 100개국・지역을 제3급으로 설정했다.
 
앞으로 거류증을 소지하지 않은 일본인의 단기출장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었다. 타이완 입장에서도 해외 관광객과 단기출장자를 모두 받아들일 수 없게 돼, 관광관련업을 비롯한 산업은 더욱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신기술 활용 기업에 호소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타이완에서 확인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는 모두 역외 감염이었다고 지적하며, 타이완 주민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겨 외국인 입국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감염추세 억제를 위해 타이완인과 외국인이 함께 협력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앞으로는 타이완 역내감염 위험이 높아지는지 여부를 주시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경제부 셴롱진(沈栄津) 부장은 18일, 화상전화와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활용해, 회의 및 업무를 처리하도록 기업 등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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