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도시봉쇄 없다"... 담당 장관 밝혀

["락다운(도시봉쇄)은 없다"고 강조하는 로렌스 웡 국가개발부 장관 =17일, 싱가포르 중심부 (사진=NNA)]


싱가포르 로렌스 웡 국가개발부 장관은 17일 밤 회견을 통해, 싱가포르는 '락다운(도시봉쇄)'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락다운 이외의 다양한 수단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대책에 임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비롯 이탈리아의 일부 지역 등에서는 락다운 조치가 취해져 시민의 외출과 식품·생필품을 다루는 매장을 제외하고는 영업 등이 전면적으로 금지되고 있다.

필리핀도 메트로 마닐라에서 유사한 조치가 도입돼, 17일에는 북부 루손섬 전역으로 대상지역이 확대됐다. 말레이시아도 18일부터 나라 전체에 대해 락다운이 실시된다.

감염대책 각료급 실무반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웡 장관은 "다른 국가가 락다운이라는 방법을 도입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감염확산이 억제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싱가포르에서 실시하고 있는 감염대책 조치를 앞으로도 엄격히 운용해 나가면, 락다운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취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하며, 락다운 계획도 없으며, 락다운을 바라지도 않는다고 강한 어조로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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