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카지마 그룹 홈페이지]
일본 기업의 해외 인프라 사업 참가를 지원하는 반민반관 해외교류 도시개발사업지원기구(JOIN)는 미얀마 양곤에서 카지마(鹿島)그룹이 시행하는 복합개발사업에 약 57억엔을 출자한다. 최대 약 137억엔의 채무보증도 실시한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17일 이같이 밝혔다.
JOIN은 카지마 그룹의 전액출자회사와 합작으로, 현지 사업 회사를 설립했다. 국토교통성 관계자에 의하면, 카지마측이 과반 비율로 출자한다. 출자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지마는 2017년, 양곤 양킨군구에 있는 2만 7000㎡의 공유지를 활용해 오피스, 장기체류자용 호텔, 상업시설로 구성되는 복합시설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2019년 착공했으며, 2025년 3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지 사업 회사는 70년간(초기 50년, 10년 2회 연장 가능)의 BOT(건설, 운영, 양도)사업으로 개발을 진행한다.
카지마는 이번 복합개발과정에 빌딩의 에너지 관리 및 빗물침투포장 등 일본의 환경기술을 다수 도입했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도서관, 재해시 피난처 등도 설치한다. JOIN과 공동으로 미얀마 공유지 개발의 선도적인 모델로 개발해, 앞으로도 일본기업의 사업기회 창출로 이어지도록 한다.
JOIN이 출자하는 미얀마 도시개발사업은 미쓰비시(三菱)상사와 미쓰비시 치소(三菱地所)가 양곤 중앙역 주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 후지타와 도쿄(東京)건물 등의 도로건설사업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