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마카오, 중화권 외 비거주자 입국금지

[호얏셍 마카오 행정장관(사진 중앙)이 지난달 4일, 마카오의 카지노 영업을 15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마카오 행정부 포털)]


마카오 정부는 17일, 중국 본토, 홍콩, 타이완을 제외한 모든 마카오 비거주자에 대해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0시부터 실시했다. 사실상의 '쇄국' 조치다.

정부 수반인 호얏셍(賀一誠) 행정장관이 감염증 관련규정에 근거해 동 조치를 내렸다.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역외 바이러스 유입을 철저히 방지해 주민들의 건강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취업자격이 있는 마카오 신분증 소지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공의 이익(특히 질병확산의 방지 및 긴급구조)과 일상생활에 필수적이라고 판단할 경우는 예외적으로 입국금지 조치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마카오에서는 15일, 역내에서 11번째 신규 감염자가 40일만에 확인됐다. 마카오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여성(26)이며, 마카오 항공의 객실승무원이다. 1월 하순부터 3월 중순까지 남성과 함께 포르투갈 등을 방문했다. 17일 아침에는 역내에서 일하는 스페인 국적 남성(47)의 감염이 확인되었다고 공표했다. 마카오 당국은 최근 역내 감염자 수 증가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바이러스 감염 해외유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바이러스가 재차 확산되지 않도록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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